손석희 사장은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특수통 검사 출신과 경찰대 출신 등 모두 10명이 '손석희 변호인단'에 이름을 올렸습니다.
이어서 백승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
[리포트]
손석희 JTBC 사장의 변호에는 법무법인 2곳이 동원됐습니다.
손 사장은 지난달 21일 경찰대 출신 김선국 변호사와 특수부 검사 출신인 최세훈 변호사 등 법무법인 지평 소속 변호사 3명을
선임했습니다.
이어 지난달 30일 시민단체가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하자 변호인을 대거 늘렸습니다.
법무법인 다전 소속 변호사 7명이 모조리 변호인으로 추가된 것입니다.
이 로펌 홍기채 변호사는 대검 중수부,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등을 거쳤고, 지난 2016년 이른바 '최순실 국정농단' 사건 당시
안종범 전 대통령 경제수석의 변호를 맡기도 했습니다.
같은 로펌 김선규 변호사도 대검 중수부 출신으로 대기업 비리 수사 경험이 많은 '특수통' 검사 출신입니다.
손 사장은 이렇게 경찰대 출신과 특수부 검사 출신 변호사 등으로 10명 규모의 변호인단을 꾸렸습니다.
[법무법인 다전 관계자]
(다전에서 손석희 (사장) 건으로…)
"그거는 뭐 우리 쪽에서 (확인)해드릴게 없으니까."
오는 17일 경찰 소환 조사 뿐 아니라 자신의 맞고소와 함께 앞으로 이어질 검찰 수사 등 장기전을 준비하는 모양새입니다.
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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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상취재 : 조세권
영상편집 : 박형기